Fourth of July!
1776년 7월 4일, 미국의 식민지 였던 영국으로 부터 자유와 독립을 쟁취하면서 독립선언문에 서명해 매해 7월4년은 기념하는 날이 되었답니다!
미국 국민들한테 큰 행사날중에 하나가 7월 4일, Fourth of July! July 4th!
미국 독립기념일은 공휴일로, 각 도시에서 기념퍼레이드, 연주회, 불꽃놀이가 많이 벌어지는 날입니다.
캘리포니아로 이사 오기전에 미국 수도에서 2018년 7월 4일, Independence day를 보냈던 이야기가 시작됩니당~
알랑가뭉치의 2018년 7월 4일 키워드:
Washington DC
Farragut North Metro Station
Club Quarters Hotel in Washington DC
Soi 38
National Mall
Firworks at the Lincoln Memorial
그당시 저는 워싱턴디씨에서 30분 떨어진 메릴랜드에서 일을 다니며 살고 있었고,
제 남편(당시 남자친구)은 캘리포니아에서 새벽비행기로 7월4일 새벽에 워싱턴디씨를 도착해 총 5박6일을 보내다 갔었는데요.
워낙 사람도 많고, 통제된 길이 많아서 저는 차를 집에 두고, 메트로 레드라인을 타고 워싱턴디씨를 나갔었답니다!
제가 2017년7월말부터 2018년10월중순을 동부에 살면서 7월4일 그날만큼 습한 날은 없었던 것 같아요!
하필! 제 남편이 놀러왔을때! 하필 7월4일에!
날이 너무 덥고, 습해서 저희는 퍼레이드보다 불꽃놀이 보는걸로 목적을 두고,
저희 동네쪽에서 점심을 먹고, 1시쯤 워싱턴 디씨에 도착하였는데요~
퍼레이드는 오전 11시45분에서 오후 2시사이만 워싱턴디씨를 돌면서 크게 진행되는데, 지나가는 길목에서 무료로 보실수 있으세요!
퍼레이드가 지나가는 길에 미리 자리잡고 앉아서 퍼레이드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그해에 시작되는 퍼레이드의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시면,
구글에 "Washington DC Independence Day Parade 2019" "2019 Independence Day Parade Washington DC"
연관 단어 단어만 치셔도 퍼레이드 시간/루트 정보가 나와요!
그렇게 저희는 메트로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예약해 둔 "Club Quarters Hotel in Washington DC"에 체크인을 하러 갔었어요.
저희는 워싱턴디씨에서 차 없이 시간을 보내고자 "Farragut North" 역 근처 "Club Quarters Hotel in Washington DC"에 3박을 예약했었어요.
1박에 $134.10
3박 + 세금을 더해서 총 $453.57이 숙소에 들어갔었네요.
워싱턴디씨내에서 $100이하의 접근성 괜찮은 호텔을 구하기는 힘든 일이였어요ㅠㅠ
Club Quarters Hotel은 가격대비, 비교적 괜찮은 위치에 있는 호텔 이엿어요~
아무래도 도시내에 있는 호텔이라 생각보다 방은 작았지만, 깔끔하게 정리 되있었어요.
그리고, 숙박하며 좋았던 점은 복도에 시원한 물이 나오는 정수기와 500ml 페트병이 비치되있었어서
날씨 더운날 하나씩 들고 밖에 다닐때 유용하게 마실수있어서 좋았어요~
보통 호텔에서는 숙박을 하게 된다면 물도 사먹어야 된다는 불편사항도 있는데, 이번여행에서는 물 걱정은 하지 않아서 좋았었답니다.
새벽비행기로 편하게 잠도 못잔 남편을 호텔에서 좀 재운 후,
불꽃놀이가 시작하기전에 저녁을 먹고자 타이음식점 "Soi 38"을 갔었어요.
들어가자마자 특이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었어요..
저희는 시원한 맥주와 팟타이 + 마사문카레를 주문하였었어요!
그렇게 맛있게 식사를 마친 후,
저희는 National Mall로 갔어요~
National mall은 아래 지도에 연두색으로 되어있는 곳을 워싱턴의 국립공원이라고 보시면 되요.
National mall은 동쪽에는 United States Capitol, 서쪽은 Lincoln Memorial, 그 중간에는 Washington Monument, 그리고 중간중간마다 국립박물관, 기념비들이 있답니다.
저희가 불꽃 보러가려는 장소는 링컨 메모리얼이였는데, 가는 길에는 몇몇 도로는 이미 버스로, 경찰차로 통제된 상태였답니다.
National Mall 들어가는 입구 맞은편에 잔디에 자리 잡은 사람들이 보이네요~
평소의 National Mall은 어느길로든 자유롭게 들어갈수 있었는데요,
그날은 큰 행사 독립기념일이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곳에 혹시 모를 안전을 위해서 모든 길을 펜스로 막고,
몇군데 입구를 두고, 안전요원들이 무기가 될만한 것이 있는지 가방 확인을 하였어요.
음식에 대해서는 따로 제한을 둔거 같아 보이지 않았던게 몇몇 사람들은 포장한 음식을 들고 들어가고 있더라고요~
저희가 들어간 시간은 불꽃놀이 시작 1시간 전, 오후 8시였는데..
깜깜해지기 전에 미리 자리를 잡고, 저녁을 먹는것도 좋은 아이디어 같아 보였어요~
입구에서 좀 더 들어가니 이미 자리 잡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했었거든욧!!!
와우 바글바글~
저는 링컨메모리얼쪽 계단에 앉고 싶었는데ㅠㅠ
저희둘이 같이 앉을 자리가 애매해서 링컨메모리얼 계단 꼭대기, 링컨아저씨앞에 서서 불꽃놀이를 기다리기로 결정했어요~
비록 서서 보지만, 저희 바로 뒤에 경찰도 보초 서고 있으니 혹시라도 무슨일이 생기면 괜찮겠다 싶었었어요.
점점 해가 지고, 어두워지고~
9시 1분전, 사람들은 환호성을 보냅니다~
9시 정각이 되었는데도, 불꽃이 시작하지 않으니 사람들이 박수를 치기 시작하네요.
여기서 웃겼던 썰이...저희 뒤에 젊은 미국인 남자 3-4명이 서있었는데,
어떤 남자1이 왜 시작을 하지 않냐고 꿍시렁투털투털 하기 시작했더니,
남자2가 작년에도 5분 지나고 시작했었다고 그만 하라고 하더라고요..ㅋㅋ
그들의 대화처럼 9시9분에 폭죽놀이는 시작 되었어요!
기념탐위로 보이는 커다란 불꽃이 터지자 어마어마한 스케일에 입과 눈이 땡그래졌었어요~
자, 좋은건 같이 봐야쥬~
사진 아래 갑니다~
어마어마한 불꽃놀이가 끝난 후,
링컨메모리얼이 있는 곳까지 폭죽잔해가 날라다니고, 폭죽 연기가 자욱하고, 사람들이 번잡스럽게 빠져나가기 시작했어요~
너무 앞쪽에 앉아계셨던 분들은 폭죽잔해들 많이 맞으셨을거예요..
저는 천장이 있는 링컨메모리얼 맨뒤쪽이였는데도, 폭죽잔해가 내주변에 날라다녔었거든요!
역시나 많은 인구가 이동하니, 곳곳에 경찰과 안전요원들이 미리 차로를 진입금지해두었거나 통제가 안된 차로는 사람들이 먼저 지나갈수 있도록 안전요원들이 교통정리를 해주었었어요.
신호등이 파란불이라 차가 지나갈 차례인데도, 워낙 지나가는 사람이 많아 차를 통제하니 앞 상황을 모르는 뒤에 있는 차들은 빵빵대고 난리였어요.
이런 사람 많은 때는 차를 두고,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탁월한 선택같아요!
미국은 총기소지도 가능하고, 테러 받을수도 있는 나라라서 사람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는거라 한편으로는 위험한거 아닌가 걱정도 많았었는데..
곳곳에 생각보다 많은 경찰들이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미국에 방문하실 계획이시라면, 7월 4일을 끼고 오셔서 미국의 독립기념일의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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